서울대입구역 꽃집 '플로리안' 윤수정 대표“꽃을 선물하는 마음까지 생각합니다”

서울대입구역 인근에 자리한 꽃집 ‘플로리안’은 관악구에서 약 28년간 꽃을 판매해 온 곳이다. 윤수정 대표는 꽃꽂이를 배우던 취미를 직업으로 발전시켜 오랜 시간 꽃과 함께해 왔다. 꽃다발과 꽃바구니, 관엽식물, 축하 화환 등을 판매하며 고객의 취향과 선물 용도, 예산에 맞는 꽃을 제안한다. 예약 없이 방문해도 꽃을 구매할 수 있는 동네 꽃집 ‘플로리안’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플로리안을 운영하신 지 얼마나 되셨나요? 꽃집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윤수정 대표:“꽃집을 시작한 지 거의 28년이 됐어요. 둘째 아이가 지금 29살인데, 그 아이를 낳고 9개월 정도 됐을 때 시작했거든요. 처음에는 큰아이를 낳고 꽃꽂이를 배우러 다녔어요. 당시 복지교실 같은 곳에서 2년 정도 꽃꽂이를 배웠죠. 그러다가 우연히 가게를 시작할 기회가 생겼어요. 시아버님이 부동산을 하시던 자리가 있었거든요. 꽃꽂이를 배운 경험도 있고 해서 꽃집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서울대입구역 2번 출구 근처에서 15년 정도 운영했고, 이후 지금 자리로 옮겨왔어요.”

 

Q. 플로리안에서는 주로 어떤 꽃과 상품을 판매하고 있나요?

윤수정 대표:“가장 많이 나가는 것은 꽃다발과 꽃바구니예요. 관엽식물도 판매하고 있고, 축하 화환이나 행사장에 필요한 꽃들도 준비하고 있어요. 꽃을 선물하려는 분들도 오시고, 행사에 필요한 꽃을 주문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다양한 용도에 맞춰 꽃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처음 방문한 고객이 어떤 꽃을 골라야 할지 고민할 때는 어떻게 안내하시나요?

윤수정 대표:“저는 먼저 어디에 사용하실 꽃인지부터 물어봐요. 어떤 용도로 필요한지 알아야 꽃다발이 좋을지, 꽃바구니가 좋을지 추천해 드릴 수 있거든요. 그리고 원하시는 색상이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요즘 젊은 분들은 본인이 좋아하는 색상이 확실한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어떤 색을 좋아하시는지 먼저 여쭤보고 그에 맞춰 준비해 드립니다.”

 

Q. 꽃다발이나 꽃바구니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윤수정 대표:“가장 중요한 것은 손님이 원하는 색상과 용도에 맞게 만들어 드리는 거예요. 예를 들어 환갑을 축하하는 꽃인데 너무 작게 만들거나, 연인에게 선물하는 꽃인데 용도에 맞지 않게 만들면 안 되잖아요.

꽃의 크기나 디자인도 선물하는 상황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해요. 색상도 중요해요. 젊은 분들은 흰색이나 연한 분홍색 같은 파스텔톤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고, 연세가 있는 분들은 빨간 장미처럼 진한 색상을 선호하시기도 해요. 결국 꽃을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는지, 받는 분이 어떤 색을 좋아하는지를 고려해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해야 손님들의 만족도도 높아지는 것 같아요.”

Q. 플로리안만의 차별화된 장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윤수정 대표:“요즘에는 온라인으로 주문을 받거나 미리 주문한 꽃을 제작하는 꽃집이 많잖아요. 저희는 길가에 있는 로드숍이라서 손님들이 언제든 직접 방문하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예약하지 않고 오셔도 꽃을 보고 원하시는 꽃다발이나 꽃바구니를 구매하실 수 있죠. 그리고 오랫동안 꽃집을 운영하다 보니 손님이 어떤 꽃을 원하는지 비교적 빨리 파악할 수 있어요. 원하는 색상이나 분위기를 말씀하시면 거기에 맞춰 만들어 드릴 수 있는 경험과 여유가 생겼습니다.”

 

Q. 고객의 예산이 부족할 때도 있다고 하셨는데요. 그럴 때는 어떻게 하시나요?

윤수정 대표:“꽃을 선물하고 싶은데 예산이 부족한 분들도 계세요. 특히 학생들이 엄마에게 꽃을 선물하고 싶은데 돈이 많지 않다고 이야기할 때가 있어요. 그러면 그냥 꽃을 조금 더 넣어주기도 해요. 그런 학생들을 보면 예쁘잖아요.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참 예쁘니까요. 손님들이 예산에 맞춰 꽃을 만들어 달라고 하시면 최대한 맞춰드리려고 합니다. 조금 더 풍성하게 만들고 싶은데 예산이 부족하다고 하시면 꽃을 더 넣어드릴 때도 있고요. 오랫동안 장사를 하다 보니 그런 여유가 조금 생긴 것 같아요.”

 

Q. 플로리안이 지역 주민들에게 어떤 꽃집으로 기억되기를 바라시나요?

윤수정 대표:“언제 찾아와도 신선한 꽃이 있는 곳으로 기억됐으면 좋겠어요. 꽃집에 갔는데 꽃이 별로 없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저희는 직접 방문하셔서 꽃을 고르실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에요. 그리고 꽃배달도 가능합니다. 배달하는 분이 있어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배달해 드릴 수 있어요. 손님들이 필요할 때 편하게 찾아오고, 원하는 꽃을 구매할 수 있는 꽃집이었으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꽃을 오래 감상할 수 있는 관리 방법을 알려주세요.

윤수정 대표:“꽃을 선물 받으셨다면 일단 너무 덥지 않은 선선한 곳에 두시는 게 좋아요. 그리고 줄기 끝을 조금씩 잘라주면서 물을 자주 갈아주세요. 저는 줄기 끝을 하루에 1cm 정도씩 잘라주고 물을 갈아주는 방법을 추천해요. 또 한 줄기에 여러 송이가 달려 있다면 시든 꽃은 잘라내는 것이 좋아요. 그러면 남아 있는 봉오리가 더 피기도 하거든요. 꽃을 그냥 꽂아놓고 일주일 동안 두는 것보다 물을 갈아주고 시든 부분을 정리하면서 관리하면 조금 더 오래 감상할 수 있습니다.”

꽃을 고르는 순간부터 전하는 따뜻한 마음

윤수정 대표는 28년간 꽃을 만들며 고객의 취향과 선물하는 마음을 중요하게 생각해 왔다.

예산이 부족한 학생에게 꽃을 조금 더 넣어주는 것도 그런 마음에서다.

“엄마에게 꽃을 선물하고 싶은데 돈이 부족하다는 학생들을 보면, 그냥 꽃을 더 넣어주기도 해요.”

오랜 시간 동네 꽃집을 지켜온 플로리안의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말이다. 

인터뷰어 : 김유미, 김순화 사진 : 임남석

[관악구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와 플로리안 대표, G-사자 취재 에디터가 함께한 기념사진]

플로리안 이용 안내

상호명 : 플로리안

대표자 : 윤수정

업 종 : 꽃집·화훼업

주 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843, 1층

전 화 : 02-888-1488

주요상품 : 꽃다발, 꽃바구니, 관엽식물, 축하 화환, 행사 꽃

이용특징 : 고객 맞춤형 꽃 디자인, 방문 구매, 꽃배달 서비스, 예산별 꽃 구성

매장위치 : https://naver.me/GeUOyKyU